오랜만에 치킨이 땡긴다.
지나가다 본 희안한 인테리어의 치킨집이 기억이 나서 잠바입고 나섰다.
무슨 한의원 또는 한복집같이 생긴 인테리어에 안쪽으론 뭐가 아무것도 안보인다.
자세히보면 간판이다.ㅋㅋ "엉짱윤치킨"이라고 적혀있다.
정확하겐 닭강정.
메뉴는 심플.
가게 이름이 "엉짱윤"이라 엉덩이 운동 많이 한 엉짱 윤사장님이 계실줄알고 두리번 거렸는데 일단 뭐가 보이는게 거의 없는데다 일단 앞에 캐셔분은 아니.......😆
닭강정 순살, 보통맛 대짜로 했다.
가격은 18,000원. 양 많다. 땅콩 아낌없이 뿌려댔고 양념맛도 좋다.
이전엔 만석닭강정이 제일 맛있는 걸로 알고 있었다. 이젠 엉짱윤.ㅋ
매운것을 잘 못 먹는 나는 보통맛이 맥시멈. 매운맛 농도 잘 해야 할 듯.
한 동네에 너무 오래 살아서 여기저기 뭐있는지 모르는데가 없었고 그래서 좀 따분하기도 했는데
모르는, 맛있는 가게를 발견해서 몹시 반갑다. 앞으로 질리지 않을정도로 조절해가면서 사먹어볼까한다.
단점은 배달. 배달이 안되는게 좀 흠. 가게에서 먹을 자리가 없어서 테이크 아웃을 해야하는데 미리 전화하고 한 40분 있다가 찾으러 가야한다.
저녁에 주문할꺼면 전화해보고 전화 안받으면 그냥 문 닫은걸로. ㅋ 재료 떨어지면 문 닫는단다.
아무튼. 오랜만에 목동에서 발견한 맛있는 가게. 기분 좋다.